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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비 - 통제 가능한 인간과 통제 불가능한 로봇. 누가 더 사람다운가.

산나비, 2023- 스토리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난이도에 머리도 같이 뜨거워졌다. 《산나비》는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게임이었다. 2D 횡스크롤의 플래포머 게임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플레이를 했고, 힘겹게 맞이한 앤딩 크래딧은 그동안의 고생을 전부 보상받는듯한 성취감과 함께 홀가분함마저 느껴졌다. 끝까지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야. 중간중간 몇번이나 끄고싶었지만,그래도 끝까지 가보고 싶어졌던 게임 1. 게임 소개 《산나비》는 퇴역군인이 딸을 죽인 산나비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설이라 불리던 주인공은 갈고리팔 하나로 스파이더맨 처럼 맵을 날아다니고, 무자비하게 적을 파괴한다.속도감 넘치는 액션은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나를 ..

Life is Strange 1 - 복잡한 감정이 토네이도가 되어 돌아왔다

Life is Strange1, 2015- 그 날, 창밖에는 창밖에는 바람이 불고 있었고, 나는 시간을 되감고 싶었다. Max처럼   《Life is Strange 1》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순한 청춘 드라마 같은 게임을 기대했다.하지만 플레이를 마친 뒤에는,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며 마음 한 구석이 묘하게 저릿해지는 감정을 느꼈다.  이 게임은 감정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구나. 그리고 그 감정은 꽤 오래.어쩌면 지금까지도 마음 한켠 어딘가에 남아있다.      1. 게임 소개   《Life is Strange1》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맥스가 친구 클로이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를 다룬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게임이다. 나는 맥스가 되어 직접 선택하고, 되돌리고, 다시..